[부활절]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11:17-44 2001-11-20 17:46:14 오늘은 부활절이다. 예수님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려 갈보리산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지낸 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이다.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신 날이다.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한다. 죽음이 없는 부활은 있을 수 없다. 부활의 새 생명은 지금까지의 삶을 죽음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삶으로써의 생명 역사를 펼쳐 나가는 새 생명 운동이다. 마치 봄날에 돋아나는 새싹과 같이.... 부활절이 만물이 생동하고 소생하는, 새 생명 역사가 일어나는 봄철에 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죽음과도 같은 긴 겨울의 잠을 깨고, 또 한 해의 새로운 삶을 위해 새 생명 운동을 시작한다. 단단한 대지를 뚫고, 딱딱한 껍질을 벗고, 노오란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본다면 참으로 '생명'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활절의 정확한 날자는 모른다. 춘분이 지나고 만월(보름달)이 지난 다음 주일로 정하고 있다. 아마도 어떤 특별한 날을 귀중히 여기는 잘못을 범치 않도록(갈4:10-11) 정확한 날짜가 전해지지 않는 것 같다. 유대력은 음력이다. 유월절은 정월 14일 저녁에 양을 잡아 밤에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었다. 이 시간이 안식일의 시작으로 주님은 이 안식일 하루 -(15일)- 동안 무덤 속에 계셨다. 그 안식 후 첫 날에 부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올해와 같이 15일(보름)이 주일이면.... 그 다음 주일이 부활절이 된다. 부활절! 참으로 우리 성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뿌듯하게 하고, 소망이 넘치게 하는 명절이다. 우리 교회의 최대의 명절이 되어야 한다. 우리 신앙 생활의 최후 영광은 바로 부활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진리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신앙의 길을 걷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인간의 머리로 하나님을 해부하려는 자들이다. 하나님도 마치 개구리 해부하듯 하나 하나 파헤치면 다 알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다. 유한한 인간의 표준으로 어떻게 무한한 하나님을 다 알 수 있겠는가.... 자연적인 존재가 어찌 초자연적인 존재를 다 알 수 있겠는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현상도 다 알지 못하는 인간이 아닌가.... 우리 인간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시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이 스스로 알려주신 부분만큼 알 수 있다. 이를 우리 성경은 계시(啓示)라고 한다. 곧 '베일(veil)에 싸인 부분을 벗겨 보여준다'는 말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했다(마22:23, 행23:8). 초대 교회 때에는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었는데, '부활은 이미 지나갔다'고 했다. 또 고린도 교회에서도 일부 신자들이 부활을 믿지 못했다(고전15:12). 본문 40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주님이 나사로의 무덤 앞에 이르러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하시니.... '죽은 지가 나흘이 되어 벌써 냄새가 난다'는 마르다를 향하여 반문하시는 말씀이다. 꾸중이요, 질책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믿기만 하면.... 지금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고 하십니다. 사두개인들처럼 '부활이 없다'.... 후메내오와 빌레도처럼 '부활은 이미 지나갔다.... 고린도 교회의 일부 신자들처럼 '부활 자체를 못 믿겠다'.... 이들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부활에 대한 불신앙과 잘못된 신앙을 가진 자들입니다. 정말로 문제가 되는 이들은 따로 있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이들은 부활을 믿습니다. 그 시대의 정통적 부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마지막 날'에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입니다. 먼 훗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그날에 이루어질 사건이지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는 무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 속의 "마르다"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이러한 자신의 신앙고백과는 달리.... '돌을 옮겨 놓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신앙고백과는 달리 신앙고백적인 삶이 따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르다의 한계입니다. 이것이 마르다의 신앙과 행위(삶)가 일치하지 못하는.... 믿음 따로, 생활 따로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마르다의 정통 신앙에 대한 착각입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주님이 마르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우리 성도들 모두는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인을 향한 질책이 아닙니다. 그 시대에 부활에 대한 정통 교리를 갖고 있는.... 나무랄 데 없는 신앙인 마르다를 향하신 반문이요, 질책입니다. 바로 나를 향하신 질책이 아닌지를 한 번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1.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본문 23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주님의 이 말씀은....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라는.... 마르다의 신앙고백에 대한 응답이다. '무엇이든지'.... 마르다가 말하는 이 '무엇이든지'가 무엇일까? 이를 바꾸어 말하면....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다'라는 뜻이 된다. '주께서 구하시는 것은 모두.... 하나도 빠짐 없이 다 하나님이 주실 줄 아나이다'라고 신앙고백하고 있다. 본문 21절/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 하였겠나이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않도록 주께서 고쳐 주셨으리라.... 그 수많은 각종 병자를 고치셨던 주님....연락을 받고 좀더 속히 오셨더라면.... 하는 원망 어린 마음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라도'.... 주님, 비록 늦게 오셨지만 지금이라도.... '무엇이든지' 주님이 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줄 아나이다는 신앙고백이다. 4복음을 대조하면 이때는 이미 죽은 나인성 과부의 아들(눅7:14)과 회당장 야이로의 딸(눅8:54)을 다시 살리신 사건 이후이다. 그러므로 마르다의 '무엇이든지' 속에는.... 나인성 과부의 아들과 야이로의 딸처럼.... 자신의 오라비도 살리실 수 있다는 신앙고백이 되리라고 본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주님의 이 말씀은.... 마르다에게 실로 엄청난 응답이다. 그러나, 마르다는 자신의 신앙고백과는 달리.... 그 신앙고백이 그녀의 삶 속에 살아 역사하는 신앙고백적인 삶을 살지 못하였다. 본문 24절/ 마르다가 가로되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마지막 날 부활에는'.... 마지막 날, 곧 세상 종말의 날(6:39).... 다시 말해서 주님 재림하시는 날 '부활한다'.... 정통적인 부활 신앙이요, 교리이다. 마르다의 부활 신앙에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아나이다'.... 마르다의 신앙고백에는 '안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의 '안다'는 말은.... [오이다(oi\da)]란 단어로 '배워서 안다'는 말이다. 우리의 신앙은 지식적인 앎에서 체험적인 앎으로[기노스코(ginwvskw)] 자라가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마르다의 '무엇이든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죽은 자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마르다는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도 확실히 '안다'는 것입니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마지막 날 부활에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주님과 마르다의 대화에서 언뜻 보기에는 '같은 부활'을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부활'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당장 '다시 살리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르다는.... 마지막 날 부활 때의 '다시 살리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마르다에게는 오늘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부활'이 아닙니다. 먼 훗날.... 주님 재림 때의 '부활'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마르다의 이 모습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내 자신의 모습은 아닌지.... 우리 모두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정통의 웨스트 민스트 신앙고백을 주 앞에 하더라도.... 지식적인 앎의 신앙고백이 되면 바로 마르다의 그것이 되고 맙니다. 2.이것을 네가 믿느냐? 본문 25-26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마르다의 '안다(오이다)'를.... '믿는다'로 변화시키려는 주님의 인도를 보게 된다. '믿는다'.... [피스튜오(pisteuvw)]란 단어로.... '내어 맡긴다'는 뜻이다. 내 것을 주어버림으로 내 것이 없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 믿는다'는 말은.... 나를 예수께 온전히 내어 맡김으로.... 나는 없고 예수만 있다는 의미이다. 곧 예수 안에 내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가 가면.... 나도 그 속에서 가고, 예수가 서면.... 나도 그 속에서 서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가리켜 '그리스도 안에[엔 크리스토(ejn cristw'/,)]'라고 했다(엡1:3).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나는 부활이다, 나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주님은 물으신다. 본문 27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주여 그러하외다".... 마르다는 "예"로 대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하여....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주께 신앙고백하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마르다의 '내가 아나이다'의 신앙고백에 머물면 안됩니다. '내가 믿나이다'로 그 믿음이 자라가야 합니다. 나를 온전히 주께 던져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나 사는 것 아니요, 주 내 안에 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갈2:20). 3.돌을 옮겨 놓으라 본문 39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가로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돌을 옮겨 놓으라".... 마르다의 말과 같이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되어 벌써 썩어 냄새가 나는 상태이다. 그러나, 주님은 무덤을 열라고 하신다. 마르다는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되어 썩어 냄새가 남으로 열어 보았자.... 냄새만 날뿐.... 무슨 소용이냐고 한다. 마르다의 그 신앙고백들....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이 모든 신앙고백들이 삶의 현장에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는.... '죽은 신앙고백'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본문 40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마르다를 향한 주님의 반문이요, 꾸중이요, 질책이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마17:17).... 주님의 통탄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아무리 정통적인 신앙고백도, 아무리 진지한 신앙고백도....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되지 못하는 신앙고백은.... 주님의 꾸중과 질책이 따를 뿐입니다. 주님의 통탄을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오늘 본문에서 보는 대로.... 마르다의 신앙고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교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정통적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다만 그녀의 신앙고백이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되지 못한.... 죽은 신앙고백이라는 것뿐입니다. 자신의 신앙고백과는 달리.... "돌을 옮겨 놓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신앙고백과는 달리 신앙고백적인 삶이 따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앙과 삶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르다의 한계입니다. 이것이 마르다의 신앙과 행위(삶)가 일치하지 못하는.... 믿음 따로, 생활 따로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마르다의 정통 신앙에 대한 착각입니다. 마르다의 착각.... 교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정통 보수 신앙을 고백하는 것으로.... 온전한 신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신앙고백이.... 내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되어져야 합니다. 나의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되지 못한 신앙고백은 바로 '죽은 믿음'입니다(약2: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내가 아나이다"의 신앙고백이 "내가 믿나이다"로.... 그 믿음이 자라가야 합니다. 나를 주께 내어 맡기되.... 완전히 100％ 맡겨야 합니다. 내가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주인으로 주님을 내 안에 영접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6:69절/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완전히 주님께 나를 내어 맡겼을 때, 내가 주 안에 거할 때(믿음).... 들어서 알고, 배워서 알고, 지식적으로 알던(오이다) 그 주님을.... 이제는 '체험으로 알게(기노스코)' 됩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과 동거하는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된 신앙고백이 됩니다. 여러 가지 과일 중에서 '사과'를 고르는 일.... 대백과 사전을 펼쳐 놓고.... 요리 조리 맞추어 보지 않아도.... 사과를 먹어보고 사과 맛을 아는 사람이면.... 냄새만 맡아보아도 사과를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험적으로, 체험적으로 아는(기노스코).... '생활화'된 신앙고백입니다. 여기에까지 우리 성도들 각자의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부활 신앙'.... 우리의 '부활 신앙'이 고백으로 끝나버리는 죽은 신앙고백이 아니라.... 내 삶의 현장에서 체험되어지는 '생활화'된 신앙고백이어야 합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부활 신앙이 체험되어질 때.... 제자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속에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숨었던 그들이.... 밖으로 나와 '예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주님이 배신자의 손에 팔려 죽임을 당하시리라는 그 자리에서까지 "누가 크냐?"를 놓고 다투던(눅22:24) 제자들을.... "세상 부귀 영화와 즐겨하던 모든 것 주를 믿는 내게는 분토만도 못하도다".... 찬송을 부르게 했습니다. 참으로 무엇이 진짜이고, 귀중한 것인지.... "바른 삶의 의미"를 깨닫게 했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4:19)」는.... 세상을 거슬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부활 신앙".... 고백으로 거치는 "죽은 신앙"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체험되어지는 "살아 있는 신앙"이 되었을 때.... 저 나사렛 예수 제자들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저 유대인들을 변화시켰습니다. 유무상통(有無相通)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세계를 이룩했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이 말씀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살아 있는 말씀(Living Word)"입니다. 이 말씀에 충실해 보세요. 오늘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세계를 이룩할 힘이 있습니다. 문제는.... 예수쟁이의 입술로 신앙고백되어지는 말씀이.... 고백으로 끝나버리는데 있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서 체험되어지는 "살아 있는 말씀"이 되지 못하기에.... 오늘의 우리 교계가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35절/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너희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그 "사랑의 사람"이 되면.... 세상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 곧 예수쟁이인 줄 알리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네가 처해 있는 삶의 현장에서 "사랑의 사람"이 되면.... 세상 모든 사람이 너를 예수쟁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쟁이".... 교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정통 보수 신앙을 입으로 소리 높여 신앙고백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 신앙고백되어진 대로 살아가는.... 신앙고백이 "생활화"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별명입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여러분의 "부활 신앙"이.... 아는데서(오이다) 믿는 데로(피스튜오), 믿는 데서 체험되어 동거하는 데까지(기노스코) 자라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이런 사람들이 주의 몸된 교회를 이룩합니다. 저 초대교회의 탄생처럼.... 이런 사람들을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부활의 영광입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시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음부의 권세,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의 승리를 노래하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koo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