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자손이면/요8:37-59 2007-05-17 10:35:14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점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사실에/ 긍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에 대해/ 그토록 자긍심을 가진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자신들에게로 계승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이 뭡니까? 창세기 12장 2-3절을 보세요.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이 창대해지며/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축복은/ 아브라함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그의 자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즉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축복의 상속자인 것입니다. 그 점은 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을 통해 주어지는/ 축복의 유산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었지만/ 아브라함의 믿음과 정신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점을 지적하신 겁니다. 아브라함의 복과 말씀 예수님도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점을/ 굳이 부인하시진 않습니다. 37절을 보세요. 8: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내십니다. 그건 그들 속에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복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철저히 말씀의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을 믿는 사람이었고/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내세우는/ 그들에게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들 속에서는 말씀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싫어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주님을 배척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말씀에서 옵니다.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데서 옵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그 속에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없이는 축복을 받을 수도 없지만/ 혹 축복을 받은 것처럼 보여도/ 그건 진정한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오천남부교회 믿음의 식구 여러분, 여러분 속에 말씀이 있습니까? 여러분더러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느냐”라고 묻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알고 있느냐”라고 묻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속에 말씀이 있느냐를 묻고 있습니다. 속에 말씀이 있으면/ 말씀에 관심을 갖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합니다. 말씀을 따릅니다. 말씀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여러분 속에 말씀이 있습니까?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따르며/ 말씀의 다스림을 받습니까? 이 질문에 아멘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백문불여일견 예수님은 본 것을 말한다고 하십니다. 38절을 보세요. 8: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8절을 공동번역성서로 다시 읽겠습니다. 8:38 나는 나의 아버지께서 보여 주신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일러 준 대로 하고 있다. 아버지께서 보여 주신 것이니까/ 예수님께서 직접 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보신 것을 말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들었을 뿐입니다. 본 것과 들은 것의 차이는 큽니다. 고사성어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풀어보면/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 하다는 뜻입니다. 간접적으로 수없이 듣는 것보다/ 직접적으로 한 번 보는 것이 낫습니다. 그런데 간혹 몇 번 들은 것으로/ 직접 본 사람을 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들었다면 또 모릅니다. 그런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아비에게서 들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은 것입니다.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거짓 정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 정보를 확신했습니다.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정보를 따라서 행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말씀을 합니다. 자기들 입장에서 보니까/ 예수님이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예수님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어디 그들만의 잘못이겠습니까? 여러분은 성경 앞에서/ 그런 잘못은 범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설교를 들으면서/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습니까? 말씀에 아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행사 예수님의 “너희 아비”라는 말에/ 유대인들이 즉각 반격을 합니다. 39절 앞부분을 보세요. 8:39a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 자기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게 분명하듯/ 자기들의 아버지가 아브라함인 게 분명하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그렇게 나올 줄 아시고/ 준비된 말씀을 하십니다. 39절 뒷부분을 보세요. 8:39b...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공동번역성서는 “만일”을 넣어서 번역했습니다. 39절 뒷부분을/ 공동번역성서로 다시 읽겠습니다. 8:39b... 예수께서 만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대로 할 것이다. “만일”을 넣어서 읽음으로/ 보다 뜻이 분명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인줄 알고 계십니다. 인정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이라고 하셨습니다. 인정하되 인정치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무엇을 인정하시고/ 무엇을 인정하시지 않겠다는 겁니까? 그들의 혈통은 인정하셨지만/ 그들의 행사는 인정하시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여기서 “아브라함의 행사”가 무엇입니까? “행사”의 원어 ‘에르곤’은/ ‘일’, ‘행위’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대표적인 일이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의 빛나는 행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한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2:1...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17:19...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2:2...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보세요. 다 이해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어떤 한 말씀도/ 믿고 순종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믿어 의를 얻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축복을 받습니다. 이걸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11장 8절을 보세요.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믿음으로 ... 순종하여”입니다. 알고 순종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 무조건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 무조건 믿고 무조건 순종하는 말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40절을 보세요. 8: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들의 마음문은 닫혀 있습니다. 오래 동안 닫혀있던 녹슨 철문과 같습니다. 진리를 향해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리를 대적합니다.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입니까?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진리를 말씀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단순한 진리의 전달자가 아닙니다.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무슨 말씀이든지 통했습니다. 그건 그가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자손이/ 많이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혈통으로는 이었는지 몰라도/ 믿음과 정신은 끊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점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텐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아브라함이라면 그런 식으로 하지 않을 거란 말이죠. 그들의 아브라함의 자손 주장에 대해/ 예수님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신 겁니다. 아브라함과 너희 아비 예수님의 말씀을 더 들어 보세요. 41절 앞부분을 보세요. 8:41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39절 뒷부분과 연결시키면 자연스럽습니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 ...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행사’와/ ‘너희 아비의 행사’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들은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누구 생각이 맞고/ 누구 생각이 틀렸습니까? 누구 판단이 옳고/ 누구 판단이 그른 것입니까? 당연히 그들의 생각이 틀리고/ 예수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그들의 판단이 그르고/ 예수님의 판단이 옳습니다. 우리 생각도 틀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우리 판단도 잘못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판단만 옳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걸 인정하지 않습니다. 41절 뒷부분을 보세요. 8:41b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틀림없다는 주장입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불분명한 출생에 대해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야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신 것을 믿지만/ 그들은 믿기지도 않을뿐더러/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의 호재였을 뿐입니다. 예수님을 음란의 자식이라고 공격한 것입니다. 아비를 알 수 없는 사생자라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적통을 잇고 있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분명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일종의 반격을 개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은/ 예수님이 아닌 자기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쟁탈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됨 증거 그들의 주장을 듣고/ 예수님이 뭐라고 대꾸하십니까? 그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일 수 없는 이유를 대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 첫째,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증명됩니다. 42절을 보세요. 8:42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아니 예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까?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를 대신하신 예수님의 희생 때문입니다. 우리 죄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은 오늘의 우리가 있게 만드신 분입니다. 그 예수님을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히려 사랑하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인지/ 단순한 교인인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건 예수님을 사랑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 사랑은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족해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유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식해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건강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약해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부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해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믿음의 식구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증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 둘째,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증명됩니다. 43절을 보세요. 8: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전하시기 위해서 오신 겁니다. 예수님은 이른바 어려운 문자를 쓰시지 않았습니다. 식자층이 쓰는 말이 아닌/ 일상적인 말을 쓰셨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가 43절 뒷부분에 나옵니다.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공동번역으로 다시 읽겠습니다. “내 말을 새겨들을 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냐?”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 ... 말씀을 새겨듣지 않아서 입니다. “새겨듣다”를 국어사전은 이렇게 뜻풀이를 합니다. ① 잊지 아니하도록 주의해서 듣다. ② 말하고자 하는 본뜻을 잘 헤아려 듣다. 그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잊지 아니하도록 주의해서 듣지는 않았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본뜻을 잘 헤아려 듣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 ... 또한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47절을 보세요. 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10장에도 흡사한 말씀이 나옵니다. 10장 26-27절을 보세요. 10: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느냐 듣지 않느냐는/ 소속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하나님의 소속이 분명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속이라면서/ 마귀의 말을 좇는다면/ 그건 크나큰 모순입니다. 천국 소속이라면서/ 지옥의 말을 사용한다면/ 그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믿음의 식구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증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 셋째, 마귀를 대적함으로 증명됩니다. 44절을 보세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 아비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아비 마귀”라고 했으니까/ 그들이 마귀 자식이란 말입니다. 지금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자들에게/ 마귀 자식이라고 하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방인들에게/ 마귀 자식이라고 하신 게 아닙니다. 스스로를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이 자신들의 아버지라며/ 뿌듯한 자긍심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을/ 들은 사람이 누굽니까? 바리새인들입니까? 서기관들입니까? 아니면 대제사장들입니까? 아닙니다. 제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것도 방금 전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며/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던/ 시몬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그런 말을 듣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여기서 “간하여”의 원어 ‘에피티만’은/ ‘책망하다’, ‘훈계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할 자신의 본분을 잊고/ 방금 자기 입으로 고백한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을 훈계하고 있습니다. 주제넘게 말입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씀에/ 이어서 하신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원어를 직역하면/ “너는 나에게 장애물이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에게 장애물이 되는 자가 마귀입니다. 계속 이어진 말씀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자가 마귀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사람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보다 앞세우지 않습니까? 과거의 쓰라린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난 베드로는/ 훗날 고난 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8, 9절 앞부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5:9a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 근신하라 깨어라 합니다. 전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듣고도 잠들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했거든요. 믿음을 굳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고 합니다. 전에 자기를 믿고 큰소리를 쳤다가/ 마귀의 놀림감이 되고 말았거든요. 하나님의 자녀인 믿음의 식구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마귀를 대적함으로 증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 넷째, 예수님을 믿음으로 증명됩니다. 45-46절을 보세요. 8: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8: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예수님은 유대인들더러/ 거짓의 아비인 마귀를 아비로 두었다고 하십니다. 거짓의 영인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뭐겠습니까? 진리입니다. 예수님이 거짓을 말했다면/ 유대인들은 자기들과 동류로 삼았을 겁니다. 예수님이 진리를 말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예수님을 믿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진리에 속한 자만이/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바울이 선교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2절 뒷부분 “...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 자기는 죽을 각오로 말씀을 전했건만/ 죽어라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쉽게 가르쳐주고/ 자세히 알려줘도/ 말씀을 믿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죽 답답하고 안타까웠으면/ “...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라고 했겠습니까? 믿음을 가진 여러분은/ 보통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 여러분이 받은 믿음의 선물이/ 엄청난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정말 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믿음의 식구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증명하시기 바랍니다. 물러설 수 없는 논쟁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유대인들은 독설을 퍼붓습니다. 48절을 보세요. 8:48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그들은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분명히 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 앞에/ 머리를 숙이지도 않았고/ 배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신은 상종할 수 없는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당신더러 귀신들렸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맞다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것에 대해/ 가끔 논쟁을 걸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 논쟁해서 얻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긴다고 그들이 무릎 꿇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다면 오만불손하게 나올 것입니다. 논쟁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 대드는 것을 보세요. 이성을 잃고 달려들지 않습니까? 그들이 왜 그렇게까지 적대적으로 나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맞다면/ 자기들의 말이 틀리다는 것이 되고/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라면/ 자기들의 말이 거짓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처음부터 나쁘게 본 사람들이 아닙니다. 상당기간 예수님을 따르며/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들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양립시켜보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돌아섰습니다.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교회 다니다가/ 중도에 관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세상의 길과 예수님의 길을 양립시켜보려다가/ 여의치 않자 관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 재미도 보고/ 하나님의 축복도 받으려고 하는데/ 그게 어디 뜻대로 됩니까? 사랑하는 오천남부교회 믿음의 식구 여러분, 신앙은 세상의 재미 위에/ 신령한 재미를 더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은/ 세상의 길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르는 것은/ 세상의 방식을 접는 것입니다. 영생을 소망하는 자의 태도 예수님은 그들의 극단적인 공격에 대해 답변하십니다. 49-50절을 보세요. 8:4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어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8:50 나는 내 영광을 구치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54-55절을 보세요. 8:5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것도 아니어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8:55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어늘...” 실제로 예수님은 아버지 중심의 삶을 사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삶을 사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사셨습니다. 아버지를 결정권자로 인정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 영광을 구하실 수 없었습니다. 판단하시는 분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51절을 보세요. 8: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내 말을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러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입니다. 명령과 약속이 묶여있습니다. 사실 명령과 약속은 한 묶음입니다.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앞의 명령을 충족시켜야/ 뒤의 약속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겠다는 소원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영생에 대한 욕심만 가진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평상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을 결정권자로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영생을 소망하는 자의 바른 삶의 태도인줄 믿습니다. 예수님과 아브라함 예수님의 답변을 듣고/ 그들은 계속해서 귀신들린 자로 몰고 있습니다. 52-53절을 보세요. 8:52 유대인들이 가로되 지금 네가 귀신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8:53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그들이 그렇게 한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도덕적인 말씀만 하셨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겁니다. 땅에서 잘되는 말씀을 하셨다면 문제될 이유가 없습니다. 영생에 대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귀신들린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모든 선지자들이 죽었고/ 심지어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자기 말을 들으면 영생한다니/ 귀신이 들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그들이 그토록 크게 생각하는 아브라함의 복은/ 사실상 땅의 복입니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번성하는 복이고/ 발로 밟는 땅을 차지하는 복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은/ 아브라함의 복을 넘어서는/ 하늘의 복이요, 신령한 복이며, 영원한 복인데도/ 그들은 아브라함의 복을 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상에서 잘되는 복을 원한 것입니다. 하늘의 복도 좋고/ 신령한 복도 좋고/ 영원한 복도 좋지만/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하고 비슷한 면이 있지요? 예수님과 유대인들 간의 공방전은 계속됩니다. 자신이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유대인들은 경악했습니다. 56-59절을 보세요. 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8:57 유대인들이 가로되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8:58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8:59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그들은 말 같지도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직 오십도 못된 사람이/ 아브라함을 보았느냐며 빈정거렸습니다. 예수님이 거듭 주장을 하시니까/ 그들은 돌을 들어 치려고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숨어 성전을 빠져나가셨습니다. 성전이 자기 의로 가득 차 있고/ 자기 생각으로 넘실거릴 때/ 예수님이 나가셨다는 사실은/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예수님 없는 교회가 있을 수도 있단 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무시하고/ 말씀을 경시하는 교회에/ 예수님이 계셔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 오천남부교회는 예수님이 거하실만한 교회일까요? 그 답은 교회를 구성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존경하고/ 말씀을 존중할 때/ 예수님은 우리 교회에 편히 거하실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혈통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습니다(갈 3:14). 아브라함의 복을 우리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라면/ 유대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주님의 말씀은 유효하구요. “...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아브라함의 복은/ 아브라함의 행사에서 나오는 줄 알고/ 일생을 아브라함처럼/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 멘 - sh0172